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긴밤에도 많이 더우셨죠?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서울 25.7도, 부산 26. 1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낮에는 폭염 경보 속에 가마솥더위 더위가맹위를 떨치겠습니다.
특히 태백산맥 서쪽이 더 덥겠습니다.
오늘 강릉의 낮기온은 30도에 그치겠지만 서울은 37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서 가장 덥겠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오르면 대기가 불안정해져 오후에는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습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 내륙에 5~20mm의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현재 위성 모습입니다.
남쪽에서는 태풍 두 개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8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9호 태풍 레끼마인데요.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걱정입니다.
이어서 태풍 소식,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8호 태풍 프란시스코입니다.
현재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으로 일본 규슈 남동쪽 먼 해상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내일 새벽 규슈 남단에 상륙한 뒤에 남해 상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이후 태풍은 세력이 급격히 약해진 상태로 내일 밤 남해안에 근접하겠고요.
모레 새벽에 남해에 상륙을 하겠습니다.
모레 낮 동안에는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호 태풍 레끼마의 상황은 아직 유동적입니다.
현재 마닐라 동북 쪽 먼 해상에서 북상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천천히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해서 주말쯤 오키나와 서쪽 먼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이후 중국을 향할지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불면서 무더위의 기세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비바람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오후 남부를 시작으로 모레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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